▲ 20일 오전 11시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작목별 농업인, 담당지도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세보령 최고명품 육성사업 종합평가회’가 열렸다.

보령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만세보령 최고명품 육성사업 3년차 평가 결과 무농약, 무항생제 등을 통한 친환경 인증확대와 만세보령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등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시에서는 20일 오전 11시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이시우 시장을 비롯한 작목별 농업인, 담당지도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세보령 최고명품 육성사업 종합평가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보령지역 특유의 우수하고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핵심 농ㆍ특산물을 세계 최고의 명품으로 집중 육성하고 2012년에는 만세보령 공동브랜드를 정착하기 위해 최고 명품육성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올해 3년차를 맞아 종합평가회를 갖게 됐다.

평가결과 3년차인 올해는 3억5200만원을 투입해 만세보령 공동브랜드를 활용한 포장개선으로 유통망을 확충했고, 무농약, 무항생제 등 친환경 농축산물 인증을 기존 160호에서 298호로 크게 확대했으며, 124명으로 구성된 만세보령 최고명품육성 추진위원회를 구성ㆍ운영하는 등 큰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최대의 유용미생물(EM) 생산시설을 갖춰 친환경 고품질 농ㆍ특산물 생산을 위한 기반조성을 통해 고급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다만 연차계획에 의한 예산지원이 미흡해 품목별 최종 목표달성이 지연되고 있으며, 시설원예, 버섯 등 많은 농가가 시설노후로 신기술 투입 및 성과를 높이는데 미흡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시는 내년 4년차에는 전 회원 CAP(우수농산물관리제도)인증,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인증, 무농약, 무항생제 등 친환경 농축산물 인증확대 및 다양한 홍보와 판촉활동으로 농가소득에 기여할 방침이다.

백남훈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친환경 인증 농축산물 생산과 재배면적 확대 등으로 규모화 시켜 나감은 물론 유통망을 다변화시키는 등 만세보령 브랜드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명품브랜드 육성품목은 쌀, 고추, 방울토마토, 포도, 무화과, 버섯(양송이, 느타리), 황토고구마 등 농산물 7종과 축산물로는 한우 등 총 8개 품목이다. 

최고명품 육성사업 2010년도 성과 ▲쌀, 친환경 고품질 쌀 단지에 유용미생물 발효비료, 아미노액비를 투입하고 우렁이농법으로 단백질함량 감소와 완전미율 향상시켜 10a당 435kg를 생산 일반농가 대비 86.6%이나 학교급식, 직거래 등으로 판매하여 10a당 370천원의 소득을 올려 일반농가보다 104%를 향상시켰다. ▲고추, 친환경인증 생산농가를 80호로 확대하였으며 출하처를 다변화 시켜 안정적인 유통망을 구축하였고 하우스 재배 일반농가 대비 10a당 8,310천원의 소득을 올려 131%를 향상시켰다. ▲방울토마토, 해충방제를 위해 트랩, 측창망 설치로 병해충 방제횟수 절감 및 친환경 인증 생산농가를 24호에서 40호로 확대하였으며 10a당 8,500kg생산하여 8,200천원으로 일반농가 대비 186%를 향상시켰다. ▲포도, 토양환경 개선과 고랑에 피복제를 사용 무제초 친환경재배 기반을 구축하였고 현장 컨설팅을 통하여 재배기술을 향상시켜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탑푸르트 품질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무화과, 유용미생물 발효비료를 시용 토양을 개량하여 품질을 향상시켰고 전 농가가 국제 품질경영인증 (ISO9001:2000)을 획득하여 명품 브랜드화 했다. ▲한우, 80두 이상 사육농가 선정하여 3년간 23호에 자동급이기, 발정탐지기를 투입하여 1등급 고급육을 생산율을 전국대비 103%를 향상시켰다. ▲버섯, 노동력을 절감하기 위해 배지 자동제조기, 자동 종균접종기, 이송콘베어 등으로 생력화하여 품질을 고급화 시켰으며 양송이, 느타리, 표고를 연간 1,690톤을 생산 출하하여 84억의 조수익을 올려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했다. ▲황토고구마, 공동선별장 신축, 세척에서 포장까지 일관시스템 지원으로 유통을 개선하여 300ha 1,200농가에서 3,000톤을 생산하여 30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