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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한내문학 제22호 신인상 등단 시 |
| 외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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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 윤
(사)한내문학 자문위원
(현)보령수산협동조합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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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연도
서녘하늘
검붉은 노을 끝에
어둠이 내린다
저무는 고라금 바다
괭이갈매기 날고
뒷도녀에서 놀던 가마우지들도
먹머리 집을 찾아 날아간다
평화롭고 적막한 바다
인어들의 속삭임
새우들 수염 스치는 소리
꽃게들 합창 들려오면
먼- 육지를 향한 그리움에
수수떡은 붉게 물들고
관쟁이는 동쪽으로 날아간다.
외연도 용어설명
* 고라금 : 외연도 서쪽의 한 바닷가 지명(사금, 고라금, 돌사금, 명금 등)
* 뒷도녀 : 외연도 서쪽의 고라금에서 보이는 암초(아주 작은 무인도)로 어족자원이 풍부하여 가마우지들이 주로 먹이활동을 하는 곳.
* 먹머리 : 외연열도를 구성하고 있는 외연도 서쪽의 비교적 큰 무인도인 부분으로 검은 색을 띄고 있어서 먹머리라고 하며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사람이나 포식자의 접근이 어려워 가무우지들이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는 서식지이다.
* 수수떡 : 외연도 동남쪽에 있는 수수떡처럼 생긴 붉은 색의 무인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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