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5동주민센터(동장 이교식)는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대천5동주민센터 주차장에서 희망근로참여자와 부녀회(회장 이경화), 및 동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나누고자 ‘희망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대천5동에서 지난 9월 신흑동 석서굴 유휴농지에 생산적 희망근로사업계획의 일환으로 희망근로자들이 직접 경작해 수확한 배추를 사용해 더욱 의미가 크다.

이번 행사에서 담은 김장 1400포기를 70여가구의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장애가구와 관내 17개소 경로당에 전달됐다.

한편 지난 9월부터 희망근로사업에 참여하면서 배추와 무를 키워온 장주원씨(63세)는“배추 모종을 심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이 배추로 김장을 해서 저보다 더 어려운 가정에 전달된다니 감회가 새롭고 뿌듯하다”며 "자신도 불과 몇 개월전 까지 어려운 가정상황과 병으로 도움을 받으며 살았지만 이번 희망근로프로젝트를 통하여 처음으로 남을 돕는 일을 한 것이 매우 뿌듯하고 보람 있었다"며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