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용노동청(청장 이재윤)은 설을 앞두고 체불근로자의 생계 안정 지원을 위해 10일부터 2월 1일까지 ‘체불임금 청산 집중지도기간’을 설정해 체불임금청산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고용노동청은 집중지도기간 중 ‘체불임금청산지원 전담반’을 가동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 임금체불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 강화, 임금체불 정보 파악은 물론 전화 및 현장방문 지도를 통해 임금·퇴직금 등 체불금품 신속해결과 권리구제 지원에 감독역량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2010년 체불임금은 1,169억원(2만2,989명)으로 2009년 동기 대비 88억원(7.5%)이 증가했다.

현재까지 청산되지 못한 체불임금 건에 대해서는 사업주에게 설 전 지급을 촉구하고, 특히 상습 체불·재산은닉·집단체불 후 도주 등 악의적, 상습적 체불 사업주에 대해서는 검찰과 협의해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관내 건설현장 원청에 하도급 공사대금을 조기 지급토록 협조 요청해 체불요인을 사전에 없애고, 도산 등으로 체불임금이 발생해 사업주의 지불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임금채권보장기금에 의한 체당금제도를 적극 안내해 체당금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하며, 체불근로자의 생활 안정을 지원키 위해 재직근로자에게 700만원을 한도로 생계비 대부를 하는 등 체불 근로자의 생활안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체불임금 및 체당금 문의는 대전고용노동청 고객지원실(042-480-6290~3), 생계비 대부제도 근로복지공단 (1588-0075) 무료법률구조지원서비스 대한법률구조공단(132)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