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 당진경찰서 수사과는 자신을 구조하는 119구급대원을 폭행해 상해를 가하고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강제로 추행한 오 모(36세, 남)씨를 7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일정한 직업이 없는 오 모씨는 2010년 11월 26일 오후 7시 40분경 당진군 송산면에 있는 석문방조제 부근에 세워진 119구급차량 안에서, ‘사람이 배수로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응급구조 활동을 하던 소방공무원 서 모(26세, 여)씨가 체온을 측정하려 하자 ‘건드리지마’라고 소리치며 발로 피해자의 가슴, 배, 허벅지 등을 약 15차례에 거쳐 걷어차 2주간의 타박상 등을 가해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강제 추행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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