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경찰서(서장 전재철)는 1월27일 3년전 보령시 대천동 소재 편의점 주인을 과도로 찌르고 현금 20만원을 강취했던 피의자 김모씨(39), 김모씨(38) 등 2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2명은 2008년 2월27일 오후 10시경 대천동 씨티타워 인근 편의점에 들어가 담배를 사는 척하며 주인을 과도로 찔러 전치 3주간의 상해를 가하고 현금 20만원을 강취했다.

경찰은 현장 출입문에서 채취한 지문에서 피의자를 특정할 단서를 찾지 못하다 경찰청 지문판독기 교체에 따른 재감정을 통해 지난해 11월 피의자 2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해왔다.

이후 피의자들이 선원으로 승선했던 사실을 확인한 후 탐문 수사를 통해 경남 통영에 있는 PC방에 자주 출입한다는 것을 알아내고 잠복근무를 통해 피의자를 검거했다.

수사과 강력3팀(팀장 오민호)에 의하면 검거될 당시 피의자 2명은 식도, 마스크, 장갑을 휴대한 상태였다.

이에 경찰은 추가 범죄의 여죄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DNA를 채취해 감정을 의뢰중이다.
/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