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령시에는 대규모 국책사업인 보령화력발전소 신보령 1.2호기를 비롯, 2개 대형 산업단지와 대천항과 안면도를 잊는 연륙교(국도 77호) 사업이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보령화력발전소 신보령 1.2호기 건설은 2017년까지 총 2조5,886억 원이 투입되며, 대천항과 안면도 영목항을 잇는 총연장 14km의 보령~태안 연륙교 건설공사는 2018년까지 5,400억 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또 오천면 영보리에 들어설 산업단지인 ‘GS 칼텍스 LNG 저장기지’는 총 2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저장탱크 8기 및 접안시설 2선좌를 건설하게 되며, 72만㎡ 규모의 남부산업단지는 선진그룹에서 2013년까지 4,100억 원을 들여 건설할 계획이다.

한국중부발전은 본사를 이전하기 위해 지난 1월 구 대명중학교 부지(1만8,216㎥)를 매입해 이전 절차를 진행 중이며, 관창산업단지는 올해 가동될 예정인 한국후꼬꾸가를 포함하면 입주 예정인 11개 기업 중 8곳을 확보하게 된다. 나머지 3개 업체는 올해 착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관창산업단지내 부지 38만㎡에 입주 예정이었던 타가즈코리아가 투자의사를 철회함에 따라 3월까지 외국투자자를 모집하게 되며, 외국투자자가 없을 경우 외투지역을 해지하고 국내 우량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농공단지도 지난해 11월 조성이 완료된 주포 제2농공단지가 현재까지 60%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며, 청소 농공단지는 올해 8월 준공예정으로 이들 농공단지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1,000여명의 고용효과와 6,000억 원의 매출이 예상돼 관창산업단지 본격 가동과 더불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양개발산업 입지상 경쟁력이 있는 장점을 살려 오천면과 천북면 일대 약 180만㎡ 규모의 조선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입지타당성 검토용역비를 예산에 반영, 내달 용역을 실시하고 유치 착수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오랫동안 성장이 정체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기업유치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지역 내 기업에 대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이차 보전을 위해 1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산.학 협동 기술개발비 지원,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촉진, 중소기업제품 이용 홍보 등 기업인을 예우하고 기업애로지원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이시우 보령시장은 지난해 정부부처와 각급 기업체를 방문한데 이어 올해 구제역 사태에도 자족도시 발판을 위해 D그룹을 비롯한 3개의 우수기업을 방문하는 등 발품행정을 펼치고 있어 성과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지방세수 증가도 예상돼 재정자립도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화력발전소는 신보령 1.2호기 효과로 연인원 30만명의 건설인력과 건설에 따른 특별지원금 420억여원, 기본지원금 매년 24억여원이 지원되며, 취득세 약 125억 원과 연간 25억 원의 지방세 수입이 예상되며, GS칼텍스는 연인원 180만명의 건설인력과 건설 후 연간 45억 원의 지방세 및 항만이용료 수익이 발생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