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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고립된 80대 노인 구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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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을 채취하러 갔다 해무로 바다에 고립돼 익수사고 직전까지 처했던 80대 노인이 119구조대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보령소방서(서장 손정호) 4일 남곡동 갯벌체험장 부근에 바지락을 채취하러 나갔다가 한치 앞도 볼 수 없을 정도의 짙은 해무가 끼어 방향을 잃고 고립된 익수사고 직전의 81세 김(대천동)모씨를 119구조대가 구조했다고 5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김씨는 가족들과 함께 갯벌에 들어갔다가 밀물과 함께 짙어진 해무로 갯벌에 고립됐다. 다행히 휴대폰으로 가족들에게 고립상황이 전해졌고 이후 가족들은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는 갯벌과 늪지 등에서 한뼘정도 떠서 이동할 수 있는 수륙양용 공기부양정인 호버크래프트를 가동, 사고직전의 김씨를 구조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갯벌체험장에 출입할 때는 날씨가 맑고, 시야가 멀리까지 확보된 상태에서 2인 이상 함께 체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령소방서가 보유한 호버크래프트는 강, 호수, 급류, 갯벌, 빙판, 늪지 사고시 한뼘 정도를 떠서 이동하는 수륙양용 공기부양정으로 2008년 배치된 이후 처음으로 구조현장에 출동해 성과를 올리게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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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소방서 119구조대가 호버크래프트를 이용 훈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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