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초등학교 호도분교장(교장 이종익)은 지난해 유희실, 수면실, 자료실 등을 갖춘 유치원을 신축하여 오는 3월 1일 개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소규모 도서지역인 호도분교는 현재 만5세 미만 미취학 아동이 20여명 있으나 유아시설이 전무하여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기가 어려운 실정으로 유아교육의 기회를 확대제공하고자 병설유치원을 신설하게 됐다.

유치원 설립은 2009년 김종성 도교육감이 도서방문시 숙원사업으로 접수되어 교육적, 문화적, 사회적으로 소외된 섬마을의 교육복지확대 목적으로 추진하여 올해 그 결실을 맺게 됐다.

보령교육지원청 유아교육담당 김혜정 장학사는 “유치원 개원을 통해 자라나는 섬마을 아이들에게 교육적, 문화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자녀 교육으로 인하여 불가피하게 섬을 떠나야만 했던 학부모님들에게 큰 시름을 덜어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