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하지 못한 다섯가정이 3일 남포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백선기) 주선으로 3일 오후1시 르네상스뷔페에서‘쪽빛 나눔 사랑의 합동결혼식’을 가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날 결혼식에는 다문화가정 3쌍(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과 차상위가정 2쌍 이 가족, 친지,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남포면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최근 경제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과 저소득 가정에게 일생에 한번뿐인 결혼식을 갖게 하자는 의견을 모아 특별회비 745만원을 모금해 이번 결혼식을 열어줬다.

또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는 세대당 이불 1세트를 후원해 새롭게 출발하는 가정을 축복했다.

백 위원장은 “이번 합동결혼식으로 5쌍의 부부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게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006년 4월 첫 출범해 그 동안 음악회, 자치센터 작품발표회, 지신밝기 등을 개최해 오면서 지역주민 화합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