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내문학(이사장 최양희)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2월 4일까지 (7일간) 대천역에서 시화전시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신 역전 개통식에 이어 2회째 개최된 이번 한내문학 시화전시는 우리 고유의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을 위해 마련됐다.

▲ 고향방문 귀성객에게 차를 대접하는 한내문학 회원들

특히 시화전시 기간에는 회원들의 다양한 문예지를 진열해 놓고, 문학에 관심 있는 귀성객과 시민들에게는 회원들이 발간한 시집을 선물로 드리고, 또한 4일에는 귀경객을 위한‘훈훈한 사랑의 찻잔 나누기’행사도 마련해 고향의 포근함을 전하는 의미 있는 행사도 실시됐다.

▲ 전시된 시화 앞에서 시를 메모하고 있는 중년의 귀성객

수많은 귀성객들은 열차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대천역에 전시된 한내문학 회원들의 시화 앞에서 서성이며 시를 읽고 또 수첩에 적는 모습들을 엿볼 수 있어 귀성객들에게는 잠시나마 기다리는 열차시간의 무료함을 달래고 문인회원들에게는 지역문학의 활동과 발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최양희 이사장은 “앞으로도 한내문학에서는 명절 때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을 위한 시화전시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고, “보령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도 회원들의 시화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문학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지역문학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