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보령 축협앞에서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연설을 하고 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대천장날인 지난3일 오전 11시20분경 보령시 축협 앞에서 열린 세종시 원안사수 홍보투어 연설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2012년 자기 임기 동안에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4대강을 완성해서 서울 청계천처럼 국민 앞에 ‘자, 보시오, 이 이명박이 5년 동안 청계천 같은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하는 자랑을 하기 위해서 돈이 들어가는 모든 것, 특히 세종시를 백지화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세종시 수정에 대해 비판했다.

이 총재는 또 “세종시는 원래 노무현 정부 때 만들었던 것이므로 노무현 때의 말뚝을 뽑아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백지화 내지는 수정을 주장하고 있다”며 “이렇게 억지로 세종시를 수도 이전을 주장했던 노무현의 아이디어로 생각해서 반대하는 수정론에 대해서는 충청도민이 반대해서 그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 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이회창 총재를 비롯 이흥주 최고위원, 류근찬 원내대표, 김낙성 사무총장, 임영호 총재비서실장, 권선택 의원, 이욱렬 사무부총장, 지상욱 총재공보특보 등 당직자등이 참석했다.

특히 비가오는 굿은 날씨속에서도 자유선진당소속의 김동일 도의원, 보령시의원을 비롯해 이시우 전시장 등 내년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정치지망생들도 얼굴 알리기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