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보령시 주교면 은포리 한우농가에서 한우 4마리가 전기누전이 원인으로 보이는 폐사 사건이
발생했다.

한우 주인 김모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30분경 집 안의 외양간에서 기르던 한우 1마리가 맥없이 쓰
러져 죽은 이후 15분 간격으로 3마리가 폐사했다.

김씨는 집안을 살펴보고 원인을 확인해 본 결과 전선주에서 김씨 집으로 들어오는 전선의 피복이
벗겨져 있었으며 새벽부터 내린 비로, 누전에 의한 감전사 한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28일 오전 현장을 방문해 누전여부를 확인한 후 전기누전이 있었
음을 시인했지만 한우의 폐사 원인에 대해서는 더 검토해 추후 처리에 대한 결과를 통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