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윤 건 일

며칠 후면 각 초등학교가 새롭게 시작하는 신학기가 다가온다.
지난 2월초에도 대전에서 학원차량에 의한 안타까운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초등학교 앞 사고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등ㆍ하교시간에 운전자의 부주의로 초등학생이 다치는 사고는 한 가정에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OECD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가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것은 비단 차량 대수가 늘어난 이유만은 아닐 것이다.

운전자의 그릇된 인식으로 인해 어린이보호구역내에서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는데 원인이 되고 있다.
등ㆍ하교시간 횡단보도 앞에서 교통정리를 하거나 학교를 중심으로 스쿨존이라는 안전지대를 만들어도 사고가 줄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요구된다. 학교입구에 차량을 주차시켜 주차장을 방불케 하거나 신호를 무시한 채 운전하는 행위 등은 이제는 없어져야 한다.

학교 앞에서는 어린이를 먼저 보호하겠다는 의지가 무엇보다 필요하고 정말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등ㆍ하굣길이 될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도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수시로 교통참여교육을 실시하는 등 교통약자인 어린이를 사고로부터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