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도의원                             백낙구 도의원                                박정희 도의원

충남도의회(의장 강태봉)는 지난8일 예산안 심사 및 조례 제ㆍ개정안에 대한 심의를 마무리하고 계수 조정한 결과를 예결위로 회부했다.

보령출신의 김동일, 백낙구, 박정희 의원들도 날카로운 질의와 제안으로 행정사무감사 및 면밀한 예산안 심의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행정자치위원회 소속의 백낙구 의원(보령2, 한나라)은 공무원교육원 소관 예산안 심의에서 교육시설 등의 긴급보수를 위해 추경에 4,000만원을 계상했는데 그 사업내용과 사유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그리고 추경예산이 확정되더라도 올해 집행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연내 집행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이에 교육원장은 교육원 시설 중 조명시설이 낡아 교체하는 작업에 예산을 투입할 것이고 연내 집행을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또한 백 의원은 내년에는 깨끗한 공직사회 풍토를 만들어야 하는 감사관실과 ‘2010 세계 대백제전’홍보를 책임져야 하는 공보관실에 대한 예산심의에서 명예 감사관 현황 및 회의실적ㆍ도정신문 명예기자 명단ㆍ배부처 현황ㆍ도정광고비 6억7천만원 산출근거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

박정희 의원(비례, 자유선진)은 홍보관 관리사업과 관련해, 수탁업체가 도덕적 해이에 빠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철저한 관리감독을 당부했다. 그리고 명예기자 연찬회에 관련해서는 1박 2일의 운영방식보다는 예산낭비를 줄이고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연 2회의 1일로 통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농수산경제위원회 소속의 김동일 의원(보령1, 자유선진)은 ‘충남도 중소기업 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관련, 중소기업 육성기금 운용에 있어 종전에는 도에서 직접 자금지원을 심의해 대출했으나, 현재는 기금을 은행에 예탁하고 은행자금으로 대출하는 간접대출방식으로 운용 중이라며 이 두 방안의 장단점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요구했다.

또한 쌀값 안정화 대책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농림수산국에 대한 예산안 심의에서 김 의원은 한발용수대비 감액된 부분은 기상재해 등으로 인한 국지적인 가뭄발생을 대비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장기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어촌어항 개발사업 135억7,000만원을 공사시간 부족으로 명시 이월한 구체적 사유가 뭐냐며 따져 물었다.

또, 제3회 추경예산안에 해파리 정리사업을 추가 계상한 사유에 대해서도 집중 질의했으며, 농어업 농어촌 개발 종합대책과 관련해서는 내년도 예산에 확보계획이었던 사업들이 미 확보된 사유ㆍ그 내역을 요구했다.

특히 김 의원은 서해안 유류사고 대책지원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11월 20일 현재 전체 피해신고건수 70.969건 중 보상건수는 불과 1,463건으로 2.3% 수준으로 보상히 상당히 지연되는 있는 이유를 추궁하고 특히, 정부측과 우리도 사이에 간 공조가 안 되고 있는 것 같은데 그 이유를 설명할 것’을 요구하고, “지난해 발생한 주민 방제비 관련해서도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