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산림환경연구소는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나 토사유실로부터 도유림을 보호하고 산림재해를 예방키 위한 친환경적이고 생태학적인 사방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속적인 산지사방 실시로 대규모 황폐지는 없어졌지만 최근 들어 이상기후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가 산 계곡을 타고 흐르면서 토사나 토석이 하류로 유출하는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주변에 서있는 나무나 벌채목 등이 함께 휩싸이면서 피해규모가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도는 산림재해로부터 도유재산은 물론 하류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안면도지역에 산지보전사업(1.5ha)을 실시해 산림의 붕괴 및 토사 유실을 막고 ▲보령지역의 계곡이 깊고 상류지역으로부터 토사유출 위험이 있는 청라면 라원리 등 3개소에 사방댐을 설치하며, 계상이 불규칙해 농경지 피해가 우려되는 성주지역에는 계류보전사업을 실시하는 등 도내 도유림 내에 10억여원을 투자하게 된다.

올해 추진하는 사업대상지에 대해서는 2010년도에 전문가로 하여금 사전 타당성 평가를 실시하여 적합한 장소로 판정을 받았으며, 투명한 행정과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지역 주민대표(이장)를 명예감독으로 위촉해 참여시키는 등 사업의 내실화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도유림에 대한 산불방지를 위해 산불조심 깃발 등 홍보물을 집중 설치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20명을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해 감시활동 및 초동 진화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산림병해충으로부터 조기예찰 및 적기방제를 위해 예찰?방제단을 운영하고 있다.

도 산림환경연구소(소장 이용열) 관계자는 “200만 도민의 공동재산인 도유림에 대한 산림재해를 예방해 산림경영 및 휴양?문화 등을 충족할 수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을 조성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도민의 기대와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