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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항 유람선 터미널 준공

새롭게 단장하고 관광객 맞을 준비 완료
직접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 맛 일품

2011년 03월 21일 (월) 21:48:00

이영란 기자

9319951@hanmail.net


▲ 대천항 유람선 터미널

20여년동안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지 못한 채 콘테이너 박스에서 운영되던 대천항 유람선 터미널이 오는 20일 준공식을 갖고 해상 관광객을 맞는다.

이번에 새로 준공된 보령해상관광터미널(대표.박영만)은 보령시 신흑동 2240-11번지 227평의 부지위에 지상 2층 100평의 철골 콘크리트 건물로 3억8,000여만원을 들여 건축한지 5개월만에 완공해 새로운 보령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을 하며 준비하고 있다.

대천항 유람선 터미널은 승선대기실, 휴게실, 매점등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편익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보령의 해상관광은 서해의 기암,괴석등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이루어진 78개의 크고작은 유,무인도를 자랑하는 보령 섬 지역을 둘러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매년 15만명 이상씩 찾아오면서 해상관광은 명실상부하게 보령 관광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섬들의 천국이라 불릴만큼 보령 앞바다에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빼곡이 자리잡아 유람선을 타고 바다여행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큼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직접 잡아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렇듯 바다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자 대천항 유람선측은 지난 2007년 최신예 대천크루즈호(261t)를 진수해 운항하고 있으며 가고파호(30t)도 운행하고 있다.

대천크루즈호의 경우 520명을 한번에 승선시킬 수 있으며 태안군 안면도 앞 15개의 무인도서와 삽시도 ,호도, 원산도, 고대도등 27개의 유,무인도서를 2시간에 관광할 수 있으며 어른은 1만5000원 소인은 8000원의 요금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83년 콘테이너에서 매표를 시작한 대천항 유람선은 관광객들을 위한 편익시설을 갖추지 않고 운영해 이용객들로 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설립 20년만에 명실상부한 터미널을 갖추고 관광객을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