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충남도당은 14일 금산군 방우리 교량가설을 철회하고 도 긴급예산을 지원하는 것과 관련해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지역민의 이익보다 자신의 정치적 입장이 중요한가?”라고 비난했다.

한나라당 충남도당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충남도는 금산군 방우리에 국토해양부의 심의를 거쳐 마련된 교량 건설 사업비(국비) 포기하고 도예산을 들여 새로운 용역을 실시키로 했다. 이미 금강살리기 8-2공구 방우1지구에 길이 145m, 폭7m인 교량 사업비가 책정 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교량가설을 철회하고 도 긴급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참 알 수 없는 처사이다.“라며, ”금산군 방우리 주민들은 금산읍내에 한번 가려면 무주읍을 경유해 가야한다. 이런 주민들의 불편에 반하는 충남도의 결정은 방우리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이다.”고 비난했다.

이어 “안희정 지사와 충남도청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본인의 정치적인 입장과 민주당 당론 때문에 무조건 ‘4대강 반대’를 외치며,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꼭 필요한 교량건설까지 ‘4대강 사업비라 반대’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안희정 지사의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

또한 “도청내 안지사의 측근들이 주요 부서에 포진하는 모습은 전문성과 공정성을 요구하는 인사 문제를 ‘그들만의 리그’로 자리를 나눠먹고 공직을 선거 승리의 전리품쯤으로 생각하는 오만한 발상이다.”고 힐책했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