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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시의원 재선거... 3파전 양상

민주당 박종학, 다크호스 ‘부각’

2011년 03월 25일 (금) 13:43:42

박명진 기자

parkmjin2@naver.com

4.27일 실시되는 보령시의회 의원선거 가선거구(주교, 주포, 오천, 천북, 청라, 청소) 재선거가 3파전으로 전개될 조짐이다.

이러한 상황은 불과 일주일 사이에 만들어졌다. 당시 지역정가는 박상모(48 . 한나라당), 이효열(49 . 자유선진당) 후보의 경합 속에 조심스럽게 자유선진당의 우세를 예측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22일 박종학(47) 후보가 민주당 출마 선언과 함께 김규태 전 시의원을 선거사무장으로 영입하고 김철영 전 시의원이 박 후보를 지지하는 성향을 보임으로써 세 후보간 세력균형은 예측할 수 없는 팽팽한 상황으로 돌입했다.

이와 같은 사실은 후보자들의 출신지역 분포에서도 예측할 수 있다. 천북 출신인 박상모 후보는 1년전 지방선거에서 최다득표를 했을 정도로 지역기반이 튼튼하다. 지난 선거에서 천북은 3,595명 유권자중 70,2%가 투표에 참가해 가선거구 최다투표율을 기록했다.

주교 출신인 박종학 후보 또한 1년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서 최다득표를 했다. 특히 유권자가 적지만 지난 선거에서 당선권에 육박하게 선전했던 김규태 전 의원의 지역인 주포에서도 표가 결집될 가능성이 높다. 박 후보 출신지역인 주교는 유권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청라 출신인 이효열 후보는 처음 도전하는 신인이지만 높은 투표율을 보이는 지역의 장점과 자유선진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가 선거구의 이점을 십분 활용할 것이 분명하다. 특히 이시우 보령시장과 류근찬 의원의 정책 . 특별보좌관을 했던 경력이 현역 프리미엄 효과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