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절 맞이 환경정화 활동이 보령 하나님의 교회 주관으로 지난 20일 대천천에서 전개 된 가운데 정화활동을 마친 참가 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지난 20일, ‘2011 전 세계 유월절 맞이 지구환경정화운동’이 국내 전역은 물론 해외 150개 국가 1,500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행사를 주체한 주인공은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다.

이번 정화활동은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 그로 인해 발생하는 지진, 화산폭발, 폭우, 폭염, 폭설 등의 자연재앙이 연이어 일어나는 가운데 시행되어 세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하나님의 교회는 이번 정화활동에 성도들은 물론 성도 가족과 친지, 그리고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이웃들까지 동참토록 해 지구환경에 대한 관심과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확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대전을 중심으로 충남지역 일대에서도 보령의 대천천, 천안의 천안역 일대, 그리고 금산, 논산, 당진, 서천, 아산, 홍성 등에서 일제히 정화활동이 실시됐다.

특히 보령 대천천에서 실시된 정화활동에는 보령·공주·부여의 하나님교회 성도, 가족, 친지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대적으로 실시돼 눈길을 끌었다.

▲보령 하나님의 교회 김 정 선 목사

이날 대천천 일원에서 실시된 환경정화활동은 동대동에 위치한 하나님의 교회(목사 김정선)주관으로 열려 보령시를 가로지르는 하천, 정화활동에 나선 이들은 신평교부터 대천교까지 약1.7km 구간에서 쓰레기를 줍고 하천에 잠긴 오물들을 제거했다. 이날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대천천에서 수거한 쓰레기의 양만 1톤 트럭 한 대가 되었다.

이처럼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환경정화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흔치 일로 특히 이날은 비가 오는 가운데 대규모 인원이 우비를 입고 정화활동을 펼치는 모습을 본 지역민들은 격려와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으며, 이날 행사를 위해 시·군·구청과 주민센터 등 지자체에서도 쓰레기봉투와 집게 등을 후원하며 뜻을 같이했다.

또한 보령시 이홍집 부시장을 비롯 시청 직원들, 대천3동 주민센터 직원 등 도 직접 현장을 찾아 궂은 날씨에도 정화활동에 나선 성도들과 시민들을 격려하고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한 교회 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대천천 환경정화 활동에는 이홍집 부시장(사진 우)도 함께 헸다.

이어 그는 “유월절 맞이 지구환경정화운동에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성도들이 참여하여 큰 감동을 받았다”며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널리 퍼져 따뜻하고 살맛나는 사회를 만드는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 성도의 소개로 정화활동에 동참한 정은숙 씨는 “자원봉사활동은 처음인데 좋은 일을 한 것 같아 마음이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친구의 권유로 참여했다는 중학생 조빛나 양도 “장래 희망이 사회복지 계통이어서 평소 자원봉사에 관심이 많았다”며 “비가 와서 조금 망설이긴 했지만 작은 실천으로 주변이 깨끗해지는 것을 보니 기분이 상쾌해졌다”고 말했다.

특히 “재앙이 되어 쏟아지고 있는 세계인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내어 환경오염으로 인한 재앙을 줄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이날 충남지역 외에도 서울ㆍ경기를 포함해 교회가 세워진 전국 400개 지역에서 일제히 정화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조지워싱턴브릿지 허드슨강 에서 300여 명이 정화활동을 실시한 것을 비롯, 워싱턴D.C의 백악관 인근, 매허튼 거리, 콜로라도 다운타운 16번가 등에서도 실시됐으며, 이 밖에도 남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교회가 진출해 있는 150개 국가 1500여 곳에서도 국가와 해당 지역의 특성과 필요에 따라 산, 강, 바다, 공원, 유적지, 거리 등 도심과 외곽 등 세계 각 지역에서 다양한 정화활동이 전개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