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바우 캐릭터

충남 한우광역브랜드 ‘토바우’가 2009년 상반기 농협서울축산물 공판장 출하 및 경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국 최고의 고품질 한우 명품브랜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농협서울축산물 공판장 출하 및 경매실적을 살펴보면 ▲토바우는 총 5,994두를 출하해 1등급이상 출현율이 무려 83.5%(5,003두)를 차지해 같은 기간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 전체 1등급이상 출현율 73.2%에 비해 10.3%가 높게 나타나는 등 품질면에서 타 브랜드를 크게 앞서고 있으며 또한 금년말까지는 약 7,500두의 출하계획으로 전국 고급한우 출하량의 35∼40%를 차지하는 등 전국 고급육 시장을 주도해 나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토바우의 명성과 성공이 알려지면서 토바우 사육에 참여하려는 축산농가들이 늘고 있다.

충남농협에 따르면 충남도내 토바우 사육 농가 및 사육두수는 점점 증가해 10월말 현재 1,300여농가에 약 7만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에 지난달까지 6,300두의 출하실적을 거뒀고 2009년 말까지는 당초예상목표 약 7,500두를 초과하는 출하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토바우 사육이 확산되면서 안정적인 사료 공급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된 가운데 충남도와 충남농협은 지난 6월 대단위 토바우 전용 사료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토바우 선물셋트

이에 충남도와 충남농협은 토바우를 확고부동의 명품브랜드로 육성키 위해 2012년까지 368억원을 투자, 브랜드 경영체에 생산이력 전산시스템과 판매용 포장재를 지원할 방침이다.

충남 예산군 대술면 산정리에 자리잡은 토바우 사료공장은 하루평균 400t(4만 두 공급량) 규모의 생산능력에다가 예비증설을 통해 추가 200t을 더 생산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토바우 전용 사료공장은 총 공사비 132억원이 투입돼 2만5446㎡ 부지에 연면적 6470㎡ 규모로 조성됐으며, 배합ㆍ계량ㆍ포장ㆍ로봇적재 자동생산라인 등 최첨단 제조시설을 모두 갖췄다.

토바우 사료는 원료의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기존의 배합사료와는 달리 순수하게 국내에서 생산되는 볏짚, 청보리, 호맥 등을 이용해 제조하기 때문에 수입대체 효과도 매우 크다.

충남도와 충남농협은 토바우 사육 확대를 위해 거세시술비 지원, 전용 사료(TMF)지원 등 참여농가 인센티브 사업 등을 추진, 2013년까지 토바우 사육 규모를 15만 두 이상으로 늘려 최고의 명품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 2005년 10월 첫 상장 경매를 시작으로 비교적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토바우가 이와 같이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데는 충남도를 비롯한 브랜드경영체(농협충남지역본부, 14개 지역축협)가 전국 제일의 한우브랜드 육성을 위해 참여농가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농가지도를 통해 사양관리를 표준화했을 뿐만 아니라 토바우 전용TMF사료를 개발 공급함으로써 균일고품질 브랜드육 생산이 가능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같이 토바우가 자체 개발한 토바우 전용TMF사료를 공급해 사양관리 함으로써 고급육으로의 생산 및 안전 축산물로서 자리매김을 하게 됐으며 지난 8월에는 정부에서 지정한 농협중앙회 중앙분석센타로부터 토바우에 대한 인체에 유해한 항생제 유무 검사를 실시했으나 전혀 항생제가 검출 되지 않아 더욱 안전한 축산물로 인정받게 됐다.

10월말 현재 토바우 소매 판매장은 전국 17곳으로 제 1호인 안영동 농협 대전유통센터(안영점)을 시작으로 서울 농협브랜드축산물전문점(대치점), 대전유통센터(오룡점),충남과 대전관내 지역축협 하나로마트에 ‘토바우’ 전문매장 14개소가 개설돼 있으며 최근 서울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에 입점해 토바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 또한 내년 상반기 중에는 프랜차이즈 형태의 토바우 브랜드 전문식당도 개설 추진 예정이다.

토바우 사업단 관계자는 “한우의 경쟁력을 판가름 하는 것은 결국 소비자의 몫이라는 점을 감안해 토바우 브랜드만의 차별화 된 맛을 제공함과 동시에 안전성을 강화하고 유통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함으로서 무한경쟁에서도 꿋꿋히 성장하는 경쟁력 있는 전국 으뜸 명품브랜드 충남 한우 토바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