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보령ㆍ서천 당협 위원장 김태흠

한나라당 최고위원회는 31일 ‘서해안 유류피해 대책특위’를 구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특위는 보상 및 배상을 받지 못한 어민들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는 등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특위 구성까지는 지난 3월 17일 중앙당에서 안상수 대표와 충청권 당협 위원장의 간담회 자리에서 한나라당에 대한 충청민심이 심각하다며 김태흠위원장이 강력히 건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특위에서는 어민들의 피해액 산출과 IOPC간의 피해액이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하고 사고발생 후 3년 반 정도가 지났는데도 피해사정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피해지역 주민들은 정부에 대한 배신감은 도를 넘어 서고 있어 특위가 구성된 만큼 빠른 시간 안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위 위원장에는 충청권출신인 박성효 최고위원이 선정되었으며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위소속 국회의원과 김태흠(보령·서천)위원장, 허영일(서산·태안)위원장 등이 포함된 10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는 국무총리실,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정부책임자를 불러 현안을 보고받고 충남 피해지역을 방문 주민, 피해대책위의 입장과 요구를 청취하는 과정을 밝을 계획이다.

김태흠 위원장은 “박성효 위원장과 특위 의원들과 함께 기름유출 피해주민들의 얘기를 청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3년 반 동안 국회에서 지지부진 하게 끌어오며 피해 대책에 대한 논의가 없었으나 여당의 특위가 구성된 만큼 대책논의를 통해 주민들의 입장을 강력히 정부와 당에 요청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