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역을 통과하는 고속도로가 4개 노선이 추가돼 총 7개 노선으로 확충하는 건설계획이 제2차 국가기간교통망계획 수정계획(2001년~2020년)에 반영됨에 따라, 앞으로 세종시와 내포신도시 조성과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에 대비 도로교통 개선과 물류비 절감이 기대된다.

또한, 고속도로망과 연계한 도내 국도건설, 지방도건설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됨에 따라 도에서 추구하는 충청방사형 도로교통망과 1시간 생활권 교통인프라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이다.

새로이 건설되는 고속도로는 ▲서울~세종간이 129㎞, 6조8천억을 투자 목표로 기본조사를 ▲당진～천안간은 43㎞, 1조9천억을 투자 목표로 금년 3월에 실시설계를 착수했고 ▲서해안 및 충남내륙을 통과하는 평택~부여간 86㎞는 일부구간에 대한 타당성 조사 등 전북의 새만금 지역과 연계성 방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 졌으며 ▲대산~당진간 24.3㎞은 예비타당성조사 선정을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중에 있다.

금년도는 기간교통 도로망인 국도건설에 아산~천안(국도 21호) 등 32지구 300.2㎞ 3,838억원을 투자해 교통편익이 더욱 증대될 전망이며, 특히 천안~아산 등 6지구 62.8㎞(아산~천안/7.0㎞, 홍산~구룡/ 12.9㎞, 신풍~우성 11.7㎞, 부여규암우회도로 11.5㎞, 성환~입장 8.3㎞, 소정~배방1 11.4㎞) 구간이 금년말 준공 예정으로 추진중에 있어, 충남의 국도 4차로율이 현재 57.6%에서 62.3%로 신장되고, 산업·관광·물류단지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대가 된다.

그동안 보령·청양지역의 숙원사업인 보령~태안간(국도77호)이 본격 공사가 추진되고, 보령~청양간(국도36호) 4차로 건설(11.5㎞)을 위한 실시설계 추진 등이 가시화 되고 있다.

국가지원지방도 및 일반지방도 건설사업에도 홍성~덕산간 등 18지구 95.5㎞는 사업비 948억원이 투자돼 국가간선도로망 연계·보완 및 접근성 개선으로 내포신도시 등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충남과 충북도계간을 연결하는 금산~영동(국지도 68호선)간의 도로는 도로선형이 굴곡부가 많아 교통 불편이 많았으나, 이를 해소키 위해 금년도 하반기에 우선 3.7㎞구간에 사업비490억원을 투자해 도로개량공사를 착수하고 2015년 준공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도로교통망 확충사업에 따라 충청권의 고속도로, 국도, 지방간선도로가 주요시설간 연계 강화, 접근성 개선으로 물류 및 여객이동에 큰 변화가 보일 것으로 기대되며, 충남의 1시간 생활권이 조기 실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도에서는 다양한 기능이 공존하는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건설과 친환경 도로조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