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우스 육모

충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벼 키다리병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한 종자소독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키다리병은 종자전염병으로 지베레린이라는 성장촉진 효소가 분비돼 벼 웃자람 현상이 발생하고 결국 영양부족으로 고사하는 병으로서 최근 이상기온에 의한 온도 상승과 더불어 상자묘의 파종량이 많고, 온습도가 높고, 키다리병에 약한 품종의 재배면적이 늘어날수록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키다리병을 소독하는 방법에는 일반재배 소독방법과 친환경재배 소독방법이 있다.

▲일반재배 종자소독 방법은 소독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발아기(최아기)를 이용해 30~32℃에서 24~48시간동안 수온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방제효과가 높아지는데 물20ℓ당 프로클로라츠유제 10㎖+플루디옥소닐 수화제 10㎖ 혹은 테부코나졸유제 5㎖을 섞어 32℃, 24~48시간 동안 침지 소독하고 벼잎선충 등의 피해 방지를 위해 페니트로티온유제 혹은 펜티온유제 20㎖도 함께 소독한다. 반드시 적정파종량을 준수해야 키다리병 발생을 50％이상 경감시킬 수 있고 묘도 건실하게 키울 수 있다.

▲친환경재배 종자소독 방법은 염수선(소금 4.25kg/물 20ℓ)을 6분이내로 실시해 충실한 종자를 선별한 후 맑은 물로 씻어 줘야 발아율이 떨어지지 않으며 온탕침지는 60℃에서 10분을 넘지 않게 소독을 하고 종자의 물기를 빼고 파종을 실시하면 된다.

농업기술원 관계공무원은 “키다리병은 종자전염의 고온성 병해로 소독부실, 오염상토, 육묘환경 불량으로 다발생되는데 철저한 종자소독을 통해 키다리병 뿐만 아니라 도열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벼잎선충도 방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