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 2011 신문논술대회 시상에서 동상을 차지한 이규빈 학생(맨앞줄왼쪽에서3번째)

한내여자중학교(교장 권창순) 2학년 이규빈 학생은 7일,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 전국신문논술대회에서 ‘어부지리’란 제목으로 1438명의 경쟁자 중 동상 수상과 30만원의 상금을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다.

 ‘어부지리’는 ‘두 사람의 싸움에 엉뚱한 사람이 이익을 얻게 된다’는 의미로 이규빈 학생은 ‘신문과의 싸움에서 뜻하지 않게 이익을 얻게 되었다’는 의미로 재해석했다.

이규빈 학생은 교육과정의 일부로 작년부터 실시돼 오고 있는 신문스크랩북 만들기가 처음에는 신문 보기가 너무 싫어 스크랩북에 넣을 기사를 친구에게 대신 부탁할 정도였으나 미래 꿈이 의사인데 어느날 우연히 ‘복부지방 많으면 뇌 작고 치매’라는 내용의 기사를 발견, 신문기사 스크랩에 관심이 높아졌다고 한다.

이규빈 학생은 친구들에게 “얘들아, 내가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는 선생님을 만나게 해줄까? 그건 바로 신문이야!” 라고 말하며 수상소감을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