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었던 4.27 보령시의회 재선거에서 자유선진당 이효열 후보가 3,990표(37.15%) 득표로 3,597표를 얻은 한나라당 박상모 후보를 393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민주당 박종학 후보는 1,753표(16.32%)를 득표했으며 무소속 이기준 후보는 599표(5.57%), 이덕구 후보는 801표(7.45%)를 얻는데 그쳤다.

이번 재선거는 선거일 4~5일 전까지도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해왔지만 막판 터진 추문들과 각 당의 유세지원, 선거전일까지 지지자들의 투표를 독려한 각 선거사무소의 활동이 결국 높은 투표 참여로 나타났다.

투표율은 유권자 2만1,874명중 1만824명이 투표해 49.5%의 수치를 기록했다.

이효열 당선자는 "충청인의 자존심과 북부주민들의 민심을 대변한 결과"라며 "선거기간동안 격려와 지지를 아끼지 않은 유권자를 비롯해 류근찬 국회의원 등 당직자들에게 당선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