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1사 1하천 살리기 운동’을 확대 추진한다.

지난해 환경부 주최 콘테스트 최우수 기관 선정을 발판으로, 참여 기업을 늘리고 내실을 강화한다는 복안.

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1사 1하천 살리기 운동 참여 기업?단체를 대형마트 등 서비스 업종까지 확대, 61개에서 80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 운동 내실화를 위해 기업?단체와의 협약체결을 5개에서 10개로 확대할 계획이며, 대상 하천에 대한 책임성 강화를 위한 실명제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하천정화 활동과 수생식물 식재, 수변완충녹지, 생태공원, 생태습지 조성 및 유지관리 등 생태하천복원사업 활동을 전개토록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대기업은 수생식물 식재와 수질개선사업, 연구조사 등에 주력토록 하고, 중소기업은 지역 네트워크에 참여해 하천 정화활동 정례화와 소규모 수생식물 식재 사업 등 맞춤형 프로그램에 집중케 하는 투 트랙(Two-Track)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강과 호수의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하수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신?증설 및 허용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도 중요하지만, 수질개선을 위한 주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물 절약 운동 확산과 공공수역 쓰레기 투기 금지 및 1사 1하천 가꾸기 참여 등 청정 충남 만들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96년부터 시작된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은 ‘내 주변 하천 살리기 및 보전’을 위해 기업?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왔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도와 웅진그룹이 환경부 성공사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 및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