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제동행이벤트에서 학생들이 주먹밥을 만들었다

한내여자중학교(교장 권창순) 여기저기 웃음소리가 터져나온다. 봄비소리에 맞춰 노래라도 하는 듯 하다. 무슨 일이길래 선생님과 아이들이 저렇게 즐거울까?

한내여중은 지난 6일을 ‘사제동행의 날’로 정하고 각 반별로 선생님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편성해 선생님과 학생 사이 정을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제동행 이벤트에서는 선생님과 음식만들어 함께 먹기, 함께 게임하기, 영화를 보며 다과 나누기, 등산하기 등 반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행사를 풍요롭게 했다.

2학년 임미림 학생은 “중간고사 스트레스가 한 번에 다 날아갔다”며,“볼품없는 솜씨인데 우리가 만든 음식을 맛있게 드셔주시는 선생님께 감사했다”며 행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권창순 교장은 “스승의 날을 앞두고 선생님들에게는 학생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학생들에게는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다”며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한내여중은 앞으로도 토요일을 이용해 사제동행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