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지역장애인의 복지인권 수준을 향상시키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키 위해 ‘2011년 16개시도 장애인복지인권 비교연구’결과를 지난달 25일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이번 연구 한나라당 윤석용 의원, 한나라당 이정선 의원, 민주당 박은수 의원,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 미래희망연대 정하균 의원,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과 김장옥 충남도의회 의원 등 16개시도의 16명의 광역의원이 16개시도의 장애인복지인권 비교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했다.

2011년 16개시도 장애인복지인권 비교연구 결과, 대전광역시가 복지 분야와 교육 분야에서 전국최고 시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분야의 최고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보았을 때 복지 분야의 전국 평균 점수는 50.90점, 교육 분야는 72.03점으로 나타났다.

▲복지 분야 영역별 순위

△소득 및 경제활동 지원 영역
장애인 소득 및 경제활동 지원은 상대적으로 가장 중요한 영역으로 조사된 영역이다. 평균 점수는 56.23점으로 점수가 가장 높은 지역은 60.59점을 받은 부산광역시이며, 충남도는 35.46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보건 및 자립 지원 영역
장애인 보건 및 자립지원 영역은 전국 평균 점수는 40.30점으로 5개 영역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보이고 있으며, 다른 영역에 비해 지역별 편차가 가장 크다. 점수가 가장 높은 지역은 61.78점의 광주광역시이며, 충남도는 27.14점으로 장애인 보건 및 자립지원 수준이 낮은 지역으로 분석되었다.

△복지서비스 지원 영역
장애인 복지서비스 지원 영역의 전국 평균 점수는 44.38점로 점수가 가장 높은 지역은 63.89점의 제주특별자치도로 나타났으며, 전라남도는 34.72점으로 가장 낮은 지역으로 분석됐다. 충남도는 37.31점으로 13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동(편의)ㆍ문화, 여가 및 정보접근 지원 영역
장애인 이동(편의)ㆍ문화 여가 및 정보접근 지원은 전국 평균 점수가 56.17점으로 다른 영역에 비해 비교적 지역 간 격차가 적은 영역으로 조사됐다. 점수가 가장 높은 지역은73.17점의 대전광역시이며, 울산광역시는 42.95점으로 가장 낮은 지역으로 분석됐으며, 충남도는 58.58점으로 6위로 분석됐다.

△복지 행정 및 예산 지원 영역
장애인 복지행정 및 예산은 전국 평균 점수가 57.0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지역은 70.58점의 대전광역시이며, 충북도가 50.50점으로 가장 낮은 지역으로 분석됐다. 충남도는 55.68점으로 11위로 하위권이었다.
▲복지 분야 종합순위

2011년 16개시도 장애인 복지인권 수준 비교연구 결과, 5개 영역을 포괄하는 복지 분야는 각 분야의 전국 최고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보았을 때 전국 평균이 50.90점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장애인 복지 수준을 비교하면 대전광역시가 60.65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상남도가 2위, 광주광역시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충남도는 42.45점으로 가장 열악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교육 분야 장애인복지인권 종합순위

2011년도 16개시도 장애인 교육 분야 비교연구 결과, 전국 최고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보았을 때 전국 평균은 72.03점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 편차는 비교적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 장애인의 교육 여건이 가장 좋은 지역은 83.05점인 대전광역시로 조사됐으며, 광주광역시가 2위, 인천광역시가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서울특별시가 67.86점으로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으며, 충남도는 79.87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충남도는 교육분야는 비교적 높은 순위를 나타냈으나 장애인 복지분야 5개 영역 평균 점수는 42.45점에 불과해 전국 16위로 조사돼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