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성철 도의원

충청남도가 기업과 기관·단체 등과 체결하는 각종 업무제휴나 협약의 사후관리를 강화하기위한 조례제정을 추진했다.

“충남도 업무제휴 및 협약에 관한 조례”는 명성철(선, 보령2)의원과 유익환(선, 태안)이 공동 발의해 지난달 12일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통과해 도의회 24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명 의원과 유의원이 조례제정을 제안하고 나선 것은 집행부가 추진해온 각종업무 협약 등이 사전에 충분한 검토 없이 체결되면서 협약 자체가 무산되는 사례가 많아 행정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 조례안에는 업무제휴(MOU)와 협약(MOA)의 불합리한 점을 사전에 예방하기위한 협약 체결 내용과 추진상황, 평가결과, 개선 방안, 제휴 취소 등을 도의회에 보고토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명 의원은 “이 조례가 제정되면 불필요한 행정행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도민들에게 신뢰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례는 전국 시·도 최초로 도지사가 기업 또는 기관·단체들과 임의로 체결해 왔던 각종업무 제휴나 협약 등에 대한 사후관리 강화의 목적을 두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