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6일 제56회 현충일을 맞아 죽정동에 위치한 성지아파트는 어김없이 태극기 물결이었다.
가가호호 단지 내 거의 모든 세대가 게시한 태극기가 잔잔한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경건함을 넘어 가슴 벅참을 느끼게 하는 장관이 아닐 수 없었다.

성지아파트는 올초 대천1동 주민센터에서 추진한 전세대 태극기 달기운동에 자진 참여하여 지난 삼일절에 이어 6월 6일 현충일에 다시한번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금번 현충일에는 성지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부경아파트에서도 입주민단체 자체적으로 홍보활동을 벌이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태극기 게양 세대가 50%를 넘는 변화를 이루었다.

성지리벨루스아파트는 지난 2004년도에 건립되어 현재 228세대에 780명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지속적인 전세대 태극기달기 운동 참여는 요즘 태극기 사랑에 대해 망각해 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