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내여중 7일 교내 토론아카데미에서 ‘인터넷 셧다운제 도입’에 대한 학생들의 찬·반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한내여자중학교(교장 권창순)는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 정립과 문제해결능력 신장을 위 해 7일 교내 토론아카데미를 실시했다.

토론주제는 오는 10월 도입을 앞두고 있는 ‘셧다운제(심야 시간에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서버 접속을 차단하는 제도)’에 대한 찬반토론으로 예심을 통과한 10명의 학생들이 학년을 뛰어넘어 청중들 앞에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찬성측 학생들은 다양한 보도 사례를 들어 청소년 게임 중독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하며 셧다운제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반대측 학생들은 셧다운제가 학생의 인권을 침해하고 개인정보도용 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반대 주장을 펼쳤다.

심사를 맡은 백미자 교사는 “학생들의 토론 실력이 작년에 비해 많이 늘었다”며 “우리 학교 학생들이 NIE 시간을 통해 매달 10편씩 사설을 읽고 스크랩을 해온 영향일 것”이라며 NIE를 통한 토론 수업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행사를 주관한 손혜림 교사는“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우리 학생들이 토론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우리 사회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해결책을 제시하는 능력을 지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토론 수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