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내여중 학부모회는 학생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지난12일 보령 실버홈에서 실시했다.

한내여자중학교(교장 권창순)의 학부모회가 매월 첫째·셋째주 일요일에 학생들과 함께 보령실버홈과 연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한내여중 학부모회는 봉사활동이 있을 때마다 학생들의 신청을 받고 학부모가 차량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20명의 2학년 학생과 5명의 학부모가 보령실버홈을 찾아 어른신들에게 안마를 해드리고 대화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우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전유빈 학생은 “엄마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니, 더 적극적으로 봉사를 하게 되고 엄마와도 한층 더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2학년 김미경 학부모회장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의무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지만 관공서의 잡무를 돕는 등 시간 떼우기식의 봉사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진짜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며 아이들에게 나눔과 배려를 몸소 체험하게 하고 싶었다”면서 봉사활동의 취지를 밝혔다.

김미희 학부모회 담당교사는 “최근 입학사정관제의 도입으로 창의적 체험활동이 강조되고 있는 추세에 학부모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은 인성교육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진로 선택에도 큰 발판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한내여중 학부모회는 2011학부모 학교 참여 지원사업 공모계획서 ‘우수’에 선정돼 지난해부터 포털사이트에 학부모회 카페 '개나리꽃향기(cafe.daum.net/hannaems)'를 개설하여 온라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