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천초 학생들이 EM볼(황토와 미생물을 썪은 덩어리)을 만들고 있다.

웅천초등학교(교장 백은숙) 전교생은 지난13일 학교운동장에서 EM(유용미생물)볼 만들기 체험활동을 가졌다.

이번 체험활동에는 보령시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여 학구 내에 있는 내 고장 하천 살리기 운동에 참여하기 위해서 실시됐다.

학생들이 만든 EM볼은 학교 옆 성동천에 투여되어 맑은 물로 정화시키는데 사용된다.
처음에 EM의 특유의 냄새 때문에 싫어하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직접 만지면서 EM볼을 만들다보니 신기하고, 재미있다면서 학생들이 열심히 참여했다.

참여한 학생들은 “처음에는 냄새가 이상해서 싫었지만, 만들다보니까 재미있어요”라며 “저희가 만든 것이 환경보호를 위해 사용된다니까 뿌듯해요”라고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또한 유치원아들도 즐거운 표정으로 고사리와 같은 손길로 열심히 만들었다.

보령시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팀 담당자 강보원씨는 “웅천초 학생들이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학생들의 손길이 거친 EM볼이기에 의미가 더 깊은 것 같다”며 웅천초학생들의 열정적인 태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계기와 같이 지역기관과 협력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내 고장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웅천초 학생들이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