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이하,‘전교조 충남’)는 13일 성명을 통해 충남고입 자기주도형학습 전형이 학교, 수험생, 학부모가 혼란을 겪고 있다며 공개토론을 제안 한다고 밝혔다.

전교조 충남은 “2012년 충남지역 고등학교 입시 문제로 학교와 학생, 학부모가 혼란을 겪고 있다. 충남교육청이 학생 우선 선발권을 갖는 ‘자기주도 학습전형’ 시범학교를 급격하게 확대 하면서 문제가 발생 한 것이다.”라며, “즉, 학생선발의 일대 변화가 예상되는 제도 임에도 불구하고 충남교육청이 내용과 취지를 제대로 홍보하거나 교육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해 5개교 보다 대폭 확대된 15개교를 시범학교로 지정했으며, 이 과정에서 혼란과 불만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전교조 충남은 “일선 중학교에서는 입시지도의 혼선이 발생하고 있으며, 새로운 전형 방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중3학년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도내에서 고교 입시경쟁이 가장 치열한 천안지역의 경우 이제도를 우수학생 유치 전략으로 활용하려 한다는 우려가 제기돼 다른 학교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전교조 충남지부는 충남교육청의 정책결정과정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이번 자기주도학습 전형 문제를 포함한 고등학교 입시에 대한 공개적인 토론을 제안하는 바이다”고 밝혔다.

한편 자기주도학습 전형이란 자기주도 학습 전형 이란 특수목적고(외고), 과학고, 자율형 사립고, 자율형 공립고 및 자율학교(기숙형고 등) 등에 새롭게 도입된 고입 전형 방법이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