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자 회장 (사)물사랑어머니회

보령댐은 충남 서북부 2개시 6개군 지역(보령,서산,서천,홍성,예산,태안,당진,청양)에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하여 우리 지역의 발전을선도하고 있다.

현재 댐 저수율은 80%로서 예년에 비해 저수량을 충분히 확보하였으며 수질측면에서는 생활환경기준 “좋음(Ⅰb)”등급으로 수돗물 공급 및 수질관리 등 댐 운영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용수공급 및 수질보전 등 댐의 중추적인 역할 뿐만 아니라 자연 친화적인 하천 정비 및 관리, 댐 주변경관 개선 등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수자원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 보령댐은 수변공간 공유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댐 주변지역 토지활용이 미흡하고, 단조롭고 폐쇄적인 경관이 형성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보령댐의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운영ㆍ관리를 위해선 댐 주변지역의 사회ㆍ문화적, 경제적, 경관적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서의 역할 변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보령댐에서 공급되는 물이 생태환경용으로도 사용되도록 물 배분계획을 신축적으로 조정하고 이와 더불어 저수지 주변에 생태공원, 휴양ㆍ레저 공간을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댐 주변 경관을 아름답게 가꾸고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하여 댐 저수지의 환경기능을 고려하고 지역주민 및 환경ㆍ시민단체와 함께 하는 댐 저수지 관리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댐 하류 하천에 물 공급량을 늘려 메마른 하천을 복원하고 자정작용을 높임으로써 수영, 캠핑, 자연학습시설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레크레이션 공간을 창출하여 품격있고 매력있는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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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K-water 보령권관리단에서는 댐 사면녹화, 정기적인 치어방류 행사, 물빛공원 조성 등을 통하여 합리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수자원 이용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이 향후 보령댐이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친수공간으로 거듭나는데 일조하여 지역 주민들에게는 휴식공간이 되고 동ㆍ식물들에게는 삶의 터전이 될 수 있을 거라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