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변정화 활동에서 수거 된 각종 폐기물을 군차량을 동원해 싣고있는 공군 장병들

공군 방공포병사령부 사격지원대는 올 초부터 피서철인 최근까지 대천 해변 지역을 중심으로 환경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사격지원대는 1월부터 7월까지 매월 60여명씩 올들어 총 420여명의 장병들을 투입하여 ‘국토 대청소의 날’을 지정·실시하는 등 대천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스티로폼과 생활폐기물 등 총 9톤에 이르는 오염물질을 수거했다.

이밖에도 지난 6월에는 해저에 있는 폐연습탄과 어로활동에서 발생하는 폐어망 등을 2.5톤 가량 수거하였으며, 수시로 내리는 폭우로 인해 해변으로 떠내려온 부유물을 치우느라 공군 방공포병 장병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15일에는 보령시의 대표적인 지역축제인 머드축제가 개최되는 ‘머드광장’에서 ‘여인의 광장’까지 약 2km의 거리를 깔끔히 청소하여 지역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는데도 일조했다.

지역주민 김모씨(49세)는 “피서객 맞을 준비에 바빠서 지역주민들도 해수욕장주변의 청결까지 신경쓰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공군 장병들이 꾸준히 도와줘서 큰 힘이 된다”며 고마워했다.

사격지원대 시설반장 박채안 원사(부사후 96기)는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미력하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실질적인 정화활동을 지속 추진하여 지역주민과의 신뢰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공포병사령부는 피서철이 끝나는 8월말에 폐탄 및 표적기 잔해 수거를 위한 해양정화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