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지난달 26일 기름 값을 낮추기 위한 방침으로 사회적 기업형 대안주유소 육성과 대형마트 주유소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수립, 업계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안주유소는 △운영주체가 공익단체, 공공기관, 사회공헌 차원의 대기업, 공동출자 소상공인 등이며, △공유지 및 공영개발택지 등을 활용해 투자비를 절감하고 석유공사 등에서 제품을 수입,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공급하게 되며, 사은품ㆍ세차 등 서비스 제거로 원가절감과 셀프주유 개념을 도입한다.

▲대형마트 주유소는 현재 특별시와 광역시에만 허용(이마트 5곳, 롯데마트 2곳, 농협 하나로마트 3곳 등 10개소)을 50만이상 도시로 확대할 계획으로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대안주유소에 대해서는 “석유제품의 안정적 공급과 유통인프라를 석유공사가 감당키 어려울 것“이라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대형마트주유소에 대해 “마트 고객유치를 위한 ‘미끼상품’이 돼, 주변 주유업계를 황폐화시킬 것“이라며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등 정부 방침 실현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