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비의 바닷길축제가 개막된 1일 저녁 9시30분부터 관광객들과 함께 '신비의 바닷길 횃불대행진'이 펼쳐졌다.

제13회 무창포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1일 개막돼 3일까지 무창포해수욕장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 신비의 바닷길 개막식에서 이시우 보령시장(사진 우)와 신비의바닷길 축제 추진 위원회 임흥빈 회장(사진 좌)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무창포신비의 바닷길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임흥빈)에서는 1일 오후 6시 30분 무창포잔디광장에서 이시우 시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관광객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이날 개막식은 전자퓨전랜드 공연과 마술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본 행사에서 개막을 선언하고 식후 행사로 인기가수 초청 축하공연과 불꽃경연이 펼쳐졌다.

특히 축하공연에 이어 선조들의 횃불어업을 재현하는 ‘신비의 바닷길 횃불대행진’이 저녁 9시 40분부터 자정(밤12시)까지 2시간여 동안 개최돼 한여름 밤 횃불로 바닷길을 가르는 장관이 연출됐다.

2일과 3일에는 선상가두리 낚시, 조개잡기, 맛살잡기, 독살어업, 맨손고기잡기 체험 등 가족과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가 진행됐으며, 신비의 바닷길 열린 음악회 등 다양한 야간행사도 펼쳐졌다.

한편 축제기간에는 무창포해수욕장과 석대도 사이 1.5km에 달하는 구간에 S자 모양의 바닷길이 갈라지는 현상을 구경할 수 있어 해가 갈수록 여름 피서철을 맞아 가족단위의 많은 관광객이 무창포해수욕장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