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의 해상치안을 담당하는 태안해양경찰서 대천파출소(소장 정우진)에서는 1000여척의 출입항선박을 관장하는 대천항에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순찰요원을 투입하여 조석 간만의 차가 심한 항포구에 정박한 선박들을 일일이 점검하고 있다.

대천해양파출소 순찰팀원들은 물이 차오르고 다시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부두 가에 나타나 선박 계류 색을 확인하고 부두가의(선박에 오르내리게 편리하게 만든) 계단 등에 선박 뒷부분이 얹히면 전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안전조치 대상선박을 발견하면 신속하게 선주, 선장에게 전화하여 안전에 대한 조치를 취하도록 연락하고, 다급한 상황일 경우 선박이 전복되지 않도록 계류색 등을 조절 신속히 조치를 취한 후 선장이나 선주에게 인계하여 대천항에 선박들이 안전 상태를 책임지고 있다.

이러한 대천파출소 직원들로 인해 나도 재산상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던 수혜자이기도 하다.
대천파춣소에서는 밤늦은 10시 또는 새벽 4~5시 등 물이 빠지거나 들고 있는 중에 전화가 와서 “해광호 선주님이시죠? 지금 선박이 넘어가려고 합니다. 빨리 나오셔서 조치를 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때는 “위험해서 임시로 조치를 해놓았으니 빨리 오셔서 확인하시고 안전하게 홋 줄 조절하세요” 등의 전화가 와서 달려가 보면 선박이 넘어가려거나 계단에 얹혀 있어 전복되려 하는 것을 방지해 준적이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별것 아닌 것으로 생각했으나, 주변에 크고 작은 선박, 선장, 선주들도 자주 연락을 받아 조치를 하게 되자 재산상 손해 볼 것을 사전에 조치를 취해 주어 손해를 보지 않았다며 대천파출소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항상 민원신고 출동 등 사고처리로 바쁜 가운데 한시도 잊지 않고 부두 등 순찰을 해주어
과거에는 국민 위에서 공권력으로 군림하던 경찰이 이제는 순찰강화로 국민과 호흡을 같이하며 국민의 재산을 지켜주는 경찰로 변화하는 해양경찰의 민생치안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해광호 선주 편권식 (전, 수산업경영인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