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권 전 충남지사

충청의 화합과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민간인으로 결성된 ‘충청르네상스21(상임대표 박태권 전 충남지사)'이 22일 공식 출범했다.

‘충청르네상스21’은 이날 오전 충남 공주 동학사에서 박태권 전 충남지사를 상임대표를 비롯해 김락기 전 국회의원, 박상일 한나라당 전 공주 당협위원장, 박세열 전 대전시의원, 전현직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적극적인 자세와 창의적인 사고로 표류하고 있는 충청권의 흐트러진 민심을 규합하고 화합과 단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은 또 충청권의 부흥을 위해 자체교육과 홍보준비 등의 과정을 거쳐 각 지역을 방문해 강연 등을 펼칠 예정이며, 충청권 지역발전과 현안에 대한 이해의 폭을 자연스럽게 넓히는 소통의 창구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박태권 전 충남지사는 “세종시 문제는 보다 신중하게 다뤄져야 한다”면서 “세종시 추진의 성패는 결국 충청권 주민들의 상처난 자존심을 다독이고 충청지역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 어떻게 설득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박 전 지사는 지역민심에 대해 “지금 충청권은 표류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흩어진 민심을 규합하고, 원칙과 소신을 바탕으로 강력한 리더십을 가지고 화합과 부흥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