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한창 더운 더위 계절이 점차 막을 내려가고 있습니다. 많은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과거보다 더운 여름을 잘 이겨내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고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가을은 밤에는 춥고 낮에는 약간 따뜻한 환절기의 계절입니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의 감염 증상으로, 사람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급성 질환 중 하나입니다. 재채기, 코막힘, 콧물, 인후통, 기침, 미열, 두통 및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개는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치유됩니다.

그러나 그 기간이 길어지고 정도가 심할 경우에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를 하게 될 경우 감기가 폐렴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소아, 노인, 면역억제제를 투여 받는 환자에게서 더 잘 발생합니다.

노인의 경우 감기에 걸리면 이미 앓고 있는 심부전이나 다른 만성 질환이 악화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 하셔야 합니다.

또 천식 환자의 경우 감기에 걸리면 40% 정도의 환자에게서 천식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의 경우에는 감기의 합병증으로 급성 중이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감기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역시 무엇보다도 개인 위생이 가장 중요합니다. 개인 위생으로는 자주 손씻기 만큼 강조되는 것은 없습니다.

또한 실내의 꾸준한 환기도 중요한 방법입니다. 본인이 감기에 걸렸거나. 걸릴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면 사람이 너무 운집하는 공공시설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독감과 신종플루등은 일반 환절기 감기와 성격과 치료방법이 다르고 훨씬 위험한 질병이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필히 하셔야 하겠습니다.

/보령연세병원 내과  김용재 원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