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중공업(주)는 6일 유류유출 피해지역인 삽시도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현판식을 갖고 있다.

삼성중공업(주)이 지난 2007년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 지역인 ‘삽시도’와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상호 교류협력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 6일 오후 4시 삽시도 복지회관에서 개최된 자매결연식에는 삼성중공업(주) 오병찬 상무를 비롯한 임직원 20명과 삽시도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날 강동철 이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자매결연 기념패 전달식을 가졌으며, 삼성중공업에서 주민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섬 주변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자매결연을 기념해 삼성중공업에서 삽시도 복지회관에 에어컨, 무선마이크시스템 등 1300만원 상당을 물품을 기증했다.

삼성중공업에서는 그동안 도·농간 상생을 위한 교류계획을 가지고 자매결연 농어촌마을을 찾고 있던 중 지난 2008년 기름방제 작업을 위해 보령지역 도서를 방문했던 것이 인연이 돼 자매결연을 갖게 됐다.

한편 삽시도는 행정안전부 ‘명품섬 베스트10’에도 선정될 만큼 경관이 아름다운 섬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섬이다. 대천항에서 여객선으로 1시간이면 들어갈 수 있는 섬으로 어종이 풍부하고, 특히 바지락의 품질이 좋아 명품바지락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