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은, 학교폭력 해결을 위한 예방ㆍ근절을 위해 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9월 1일~10월 31일까지 2개월간 2학기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고기간 운영은 최근 흉포ㆍ강력화 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감안 총리실 주관 ‘폭력ㆍ따돌림 없는 학교 만들기 추진계획' 에 따라 운영하는 것으로 특히, 금번 자진신고 기간 중에는 ’학교폭력 서클‘에 대한 집중적인 선도와 단속이 이뤄질 계획이다.

경찰이 발표 한 최근 학교폭력 자진신고 동향을 보면 2007년 204명 이후 매년 80여명 내외(2008년 71명 2009년 92명, 2010년 85명)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감소원인을 분석 결과 2008년 이후, 범정부적으로 강력한 의지 표명 및 학교폭력에 대한 예방교육과 적극적인 단속활동으로 감소추세로 전환했다.

특히 2011년에는 강압적 졸업식 예방대책을 강도 높게 시행한 결과, 학생들의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한 것으로 분석. 다만, 인터넷ㆍ뉴미디어 발달에 따른 개인화 경향으로 따돌림ㆍ명예훼손 등은 증가한 반면, 집단화된 학교폭력은 감소추세이다.

자진신고 대상으로는, 학교폭력서클 구성ㆍ가입 또는 가입을 권유받은 학생, 교내ㆍ외에서 폭력을 행사하거나 금품을 빼앗은 경우, 기타 교?내외에서 폭력 등을 행사한 학생으로 자진신고 가해학생에 대하여는 신고 경위, 피해회복 여부와 함께 처벌 의사가 없는 경우, 전회 처분 등을 고려 선도조치 이수를 조건으로 불입건 하는 등 최대한 선처해 재 비행 방지에 주력 할 예정이며, 단, 전년도 자진신고 기간 중 불입건 경력자는 전회처분으로 인정 입건할 방침이다.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방법은 가까운 경찰관서(지구대, 경찰서 여성청소년계)에 방문해 신고하거나(부모 또는 교사와 동행 가능)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경찰관이 방문해 상담하고 또한 인터넷, 전화, 우편신고도 가능(관내에 게시돼 있는 플래카드 내용 참조)하다.

각급 학교 담임교사ㆍ학교폭력 책임교사의 대리신고 가족, 교사 또는 친구가 신고한 경우에도 가해학생 본인이 신고한 것과 동일하게 인정한다.

경찰은 효율적인 신고기간 운영을 위해 플래카드 게시, 스티커부착, 캠페인 전개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함께 학교 방문 ‘범죄예방 교실’ 등 여러 시책을 펼치는 한편 교육청ㆍNGO와 네트워크 구축, 자녀들이 마음 놓고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학교폭력 예방ㆍ단속 활동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