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미산면 봉성리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방문해 양일간에 걸쳐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며 주민들에게 훈훈함을 주었다.

미산면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친 주인공들은 충남 기능선수회(회장 정항기) 봉사단 60여명을 포함해 공주대, 신성대, 청양대 교수와 학생들이 공동 참여해 24일~25일 양일간 봉사활동을 펼쳤다.

▲ 충남 기능선수회 봉사단은 미산면 봉성리를 방문해 경운기 수리등 농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경운기 수리 70여대와 예초기, 양수기, 가택 전기수리, 이·미용봉사, 노인 영정사진 찍어주기 등 농촌에 꼭 필요한 봉사 활동이 펼쳐져 농촌마을에 모처럼 활기가 넘쳤다.

특히 25일에는 석조각 부문 금메달 수상자인 보령 이해광씨가 제작·기증한 봉성리 마을 표지석 제막식이 개최됐으며, 제막식에는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와 류근찬 국회의원, 김유제 미산면민협 직전회장, 임혁순 이장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 마을표지 제막식에 참석한 심대평, 류근찬 국회의원이 제막식 이후 김유제 벼루전시장을 방문해 20여 년간 수집한 보령 명품 발굴 도자기 수집 과정의 설명을 듣고 격려했다.

제막식 행사 이후 심대평 대표와 류근찬 의원은 김유제 전 미산면민협의회장의 벼루 전시장을 방문해 김유제 전회장이 20여 년간 수몰된 보령댐 인근에서 수집한 도자기를 보고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행사를 추진한 임혁순 이장은 “경운기 수리 한 대당 수십만원을 들어야 하는 비용을 무료로 수리해줘 주민들이 기뻐했다”면서 “이번 봉사단이 시행한 마을 표지석과 수리비를 합하면 액수로는 수천만원이 될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임 이장은 “봉사단이 가을걷이 준비 중인 시기에 찾아주어 고마운 마음이 크다”면서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자체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한 충남기능 선수회가 발전하여 전국의 봉사단체를 이끌어 가는 단체가 되길 기대한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충남 기능인회는 1999년도부터 시작하여 매년1회 충청남도와 한국 산업인력공단 충남지사의 후원과 회원자체 자금으로 농촌 봉사활동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