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아름답고 쾌적한 지역 경관 조성을 위한 경관 기본 가이드라인 마련에 나섰다.

도에 따르면 2억8,5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말까지 충남 전체 16개 시ㆍ군을 대상지역으로 한‘충청남도경관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충남 도내 경관자원에 대한 체계적 보전ㆍ관리방안 수립을 통해 아름답고 쾌적한 지역 경관을 조성함은 물론, 도 차원의 총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이를 기준 지침으로 활용코자 시행하는 것이다.

이번에 시행되는 기본경관계획의 주요 내용은 경관계획의 기본 방향 설정 및 충남 전역에 대한 경관자원 조사를 통해 중점관리가 필요한 경관자원을 발굴하고 각종 경관의 보전ㆍ형성ㆍ관리를 위한 실직적인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특정 지역이나 특정 경관유형(산림, 수변, 가로, 농산어촌 등)을 대상으로 이의 운용 및 관리에 관한 가이드라인도 제시한다.

이와 함께 경관계획의 실행을 위한 건축물, 오픈 스페이스, 옥외광고물, 공공시설물, 색채, 야간조명 등의 경관구성 요소별로 경관 설계의 방향 및 원칙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하는 충남 경관기본계획은 도내 경관계획 심의 및 시ㆍ군별 경관계획 수립 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최근 제주의 세계 7대 경관 선정 작업 등 경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충남도만의 특색 있고 쾌적한 도시 경관 조성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