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도지사

보령시민신문 창간 15주년을 축하합니다.
그동안 보령시민신문은 ‘시민중심 건강한 언론’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왔습니다.

특히 매년 ‘보령사랑 효 가요공연, ‘무창포 해변 예술제’ 등을 개최하여 경로효친사상을 고취하고 문화예술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왔습니다.

이는 정론직필이라는 언론의 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었으며, 지역민의 친근한 이웃으로 서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한 편으로 생각하면 지금부터가 더욱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난 15년이 뿌리를 내리기 위한 작업의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열매를 맺고 꽃을 피워야 하는 시기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금 우리는 격랑의 한 가운데 서 있습니다.

경제위기의 심화와 계속되는 사회적 대립구조는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농 혁신과 행정혁신을 이루어 내야하고 도청의 이전 문제 등 현안을 안고 있는 우리 또한 여기서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때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누군가 중심을 잡고 나침판과도 같은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그것만이 이 험난한 파고를 극복하고 우리가 원하는 ‘행복한 변화 새로운 충남’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 역할을 우리 언론이 해 줘야 하며, 그 중에서도 창간 15년의 늠름한 청년으로 성장한 보령시민신문이 맡아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만이 오늘의 창간 의미를 새롭게 하는 것이며, 존재가치를 더욱 높이는 일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변함없는 역할을 기대한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거듭 창간 15주년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