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서우성)은 도내 광역 및 지방 정수장 등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98.84%에서 적합 판정이 나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 9월 말부터 2개월간 도내에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및 시ㆍ군 관리 정수장 20개소와 마을상수도 35개소 등 총 172개 지점의 먹는 물을 채수해 실시했다.

검사 대상은 총대장균군과 질산성질소, 비소 등 57개 항목으로, 시ㆍ군 관계 공무원과 녹색어머니회 등 18개 민간단체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검사 결과 170개 지점의 먹는 물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개 지점(1.16%)은 기준치가 일부 초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2개 시설은 모두 마을상수도 시설로, 질산성질소 11.0mg/L, 비소 0.016mg/L로 먹는물 수질기준(질산성질소 10mg/L, 비소 0.01mg/L)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돼 주변 오염물 제거 및 대체관정을 개발토록 해당 시ㆍ군 관리부서 등에 통보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지역 민간단체 및 관계 공무원 입회하에 채수 검사를 지속 실시,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먹는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수돗물에 대한 불신 해소를 위해 매년 상ㆍ하반기 2차례에 걸쳐 정수장과 수도꼭지, 마을 상수도 등에 대한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수질 확인검사 결과는 환경부 전국수도종합계획(WIIS)에 등록돼 공개 자료로 활용된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