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웃사랑을 위해 함께 익어가는 보령시가지 감나무에 '감'이 주렁 주렁

보령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를 제공하던 시가지 감나무 가로수에 주렁주렁 열린 감들이 수확되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됐다.

시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주요도로변 감나무 가로수 560주에 달린 감 500kg(떫은감 300, 단감 200)을 수확해 선별과정을 거쳐 보령실버홈, 보령육아원, 충남정심원, 살렘동산, 대천애육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가을의 정취와 고향의 정서를 물씬 느끼게 하는 시가지 감나무 가로수의 감은 수확기를 지나 과숙으로 처져 떨어질 경우 도심 가로경관을 오염시켜 불쾌감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어 일찍 수확하게 됐다.

한편 감나무 가로수는 지난 1985년 새로운 시가지가 조성되면서 대천동과 동대동 도로 주변에 심어진 것으로 이들 가로수들은 가을 보령을 알리는 대표 얼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