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실시되는 남포농협조합장 선거가 2파전으로 예상된 가운데 김석규 후보(56세, 전 대천농협 한내지소장)와 최택순 후보(53세, 현 조합장)가 후보자등록을 마치고 열흘 남짓한 선거일을 남기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지난 9월 말 대천농협 한내지소장을 퇴임하고 최 후보의 3선 도전에 맞서 출사표를 던진 기호1번 김석규 후보는 “37년 농협근무경험을 남포농협 발전에 바치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하게 됐다며 “농협 조합장도 이제는 전문경영으로 바꿔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내실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남포지역 농축산물의 유통을 책임지며 조합원에게 실익을 제공하는 농촌지역 종합지원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하는‘농협다운 농협’이 되어야 한다.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위한 농협다운 농협을 위해 김석규가 확실히 실천하겠다”며 4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첫째, 경제사업을 최우선 중점 추진으로 ▲농약자재가격을 인하 ▲농기계은행사업 실시
▲ 벼값지지 및 판매ㆍ가공사업 추진 ▲야채ㆍ곡류ㆍ축산물 판매사업 추진
△둘째, 지도사업을 생산성에 확대로 ▲영농자재 무상지원 ▲농업인단체 및 작목반육성에 지원 ▲복지사업과 장학사업 확대
△셋째, 조합원 후생증진으로 농촌노인 돌봄이 및 자원봉사로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사회복지사업 지원
△넷째, 신용사업으로 대출금 시업확대로 금리인하하고 친절하고 편리한 농협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하고 조합원에게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현 조합장으로 3선에 도전하는 기호2번 최택순 후보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일꾼! 깨끗하고 청렴한 능력 있는 일꾼, 농촌을 지키는 일꾼”을 강조하며, 남포농협의 밝은 미래는 누구를 위해 조합장으로 선택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조합원의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최 후보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언제나 조합원의 곁에서 조합의 일꾼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조합원을 위하여 중단 없는 발전을 약속드린다”면서 4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첫째, 운영공개를 통한 조합원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조합원이 원하는 농협으로 운영.
△둘째, 건전한 여ㆍ수신 확대로 경영기반을 확충해 나갈 것
△셋째, 조합원의 실익 사업을 확대.
△넷째, 경제사업장을 신축하여 조합원이 편리하도록 운영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그 어느 선거 때보다 이번 선거가 후보자간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남포농협조합장 선거는 오는 23일 남포농협 회의실에서 오전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선거투표가 진행되며, 개표는 투표종료 후 같은 장소에서 실시된다.

▲ 기호1번
김 석 규 후보
△학력: 대천종합고등학교(현, 대천고 23회 졸) 
           서울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졸업
△경력: 한남대 사회문화대학원 최고지도자과정수료, 농협근무

▲ 기호2번
최 택 순 후보
△학력: 미기재
△경력: 공주대학교 산업과학대학 최고농업경영자과정 수료 
           전, (사)한국농업경영인보령시연합회장, 현 남포농협 조합장